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송가인은 국보 ~처럼
    카테고리 없음 2020. 1. 30. 11:01

    소원이 불고 비가 와서 그런가? 아니면 이른 시간인데 할까? 봉선동 청자다방에는 커피를 마시는 손님이 한 명도 없다. 조카는 달콤한 냉커피를 마시고 학원에 들어갔고, 방금 혼자 찻집에 앉아 책도 읽고 노래도 듣고 있다. 주로 송가인의 노래를 듣고 방탄소년단의 노래도 덤으로 듣지만 늘 그랬던 것처럼 비가 오고 소원이 부는 날에는 송가인의 촉촉한 목음이 더 좋아 자주 듣는다. 애수의 소야곡, 카레꽃, 목포의 눈물, 동백아가씨, 장녹수, 누가 울고 기타 등등. 송가인의 목음으로 수십 번 반복해서 듣고 있지만 역시 송가인은 국보급 가수다. 원곡을 부른 가수들보다 훨씬 고음과 중저음을 얕본 사람도 음정이 안정돼 있고 가사 전달력이 뛰어나다. 그만큼 청아하고 기교를 부리지 않는다는 뜻이죠. 반복해서 들어도 질리지 않고 전혀 질리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빗소리와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고 있다. 정이 무섭다.


    >


    >


    댓글

Designed by Tistory.